5월 5일 어린이날인 오늘 나는 학교에 나와서 졸작마감을 준비하고있다. 에휴; 쫌 전에 잠깐 음료수나 마실 겸 앞에있 민희스탑에 가서 홀씨쵸코렛드링크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왼쪽 어께 위에서 '푸딕' 하는 소리와 함께 가벼운 진동이 느껴졌다. 응?? 하고 왼쪽을 쳐다 봤더니... 이거 웬 검고 푸르스름하고 허여멀건하고 투명하고 물컹물컹하고 걸쭉해보이는 이물질이 날 반겨줬다. 그 지역에 워낙 비둘기가 많기는 했지만 그동안 별로 문제삼고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일이 터지다니. 바로 "젠x!! x장!!!" 하면서 휴지로 닦아 냈기에 지금 봐서는 그런게 있었는지 티도 안나지만 굉장히굉장히굉장히x1000 찝찝하다.
근데 생각해 보니 태어나서 비둘기 똥에 맞아 본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아님 부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아 재수없게 비둘기 똥에 맞냐!!" "우와!! 비둘기 똥에 맞을 확률이 엄청 낮은데 내가 맞았어!!!"
덧. 얘들이 뭘 먹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물이 상당히 난감하다. 걸쭉한건 말할 것도 없고, 섬유질 성분도 함께 들어 있어서 그랬는지 옷이랑 찰싹 달라붙어서 휴지로 박박 문질러서 겨우 닦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걸쭉해서인지 옷이 흡수성이 떨어져서인지 액체가 옷에 스며들지 않았다는 것.